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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조명기업, 단체표준 인증 통해 시장 '개척'

2017-12-26

단체표준 인증제품 수여식에 모인 '정창용' 이너스텍 대표와 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국내 중소 조명기업들이 단체표준 인증을 통해 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영식)은 26일 영등포에 위치한 조합 본사에서 ‘스마트 안심 LED보안등기구·조명용 제어장치’ 단체표준 인증제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성훈라이팅(회장 오준영)과 이너스텍(대표 정창용)은 각각 조명용 제어장치와 스마트 안심 LED보안등기구로 단체표준 인증을 받았다.

단체표준 인증은 협회와 조합, 학회 등 각종 단체가 생산업체와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반영, 국가표준이 규정하지 않는 부분에 한해 세부적인 표준을 제정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스마트조명의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융·복합 제품을 요구하는 수요자들이 늘었지만 표준 제정에 대한 속도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조합은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 제품을 표준화·단순화하면서도 제품의 품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단체표준을 제정했다.

이너스텍이 획득한 조명용 제어장치(KIIC-1034) 인증은 빌딩과 경관, 교량, 터널의 조명을 제어하는 유무선 통신 조명용 제어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인증 획득과 동시에 조명용 제어장치(NLC-900), 경관등 무선 양방향 감시 점멸기(SNLC-100), 터널등 무선 양방향 감시 점멸기(SCN-100) 등을 신규 출시했다.

성훈라이팅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스마트 안심 LED보안등기구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며 내년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단체표준을 획득한 보안등은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영상 검색이 가능하다. 2메가 픽셀(Mega pixel) 카메라를 장착해 불법 행위 감시, 이면도로 주차관리,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된다.

또 미세먼지 농도와 기상 상황, LED전광판과 스피커, 이벤트 정보 제공 등 추가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윤희진 조명조합 전무는 “수요처가 기술 발전에 맞춰 다양한 제품 성능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단체표준 인증이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업체들의 활로를 개척하고 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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