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지역사회 후원의 손길 이어져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이사장 황재우)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각종 기업·개인으로부터 연일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보육재단은 지난 27일 광양시청 접견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서 ㈜이너스텍(대표 정창용) 2천만 원, 삼진기업㈜(대표 박경희) 1,296만 원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229만 6천 원, 한올유아스쿨 어린이집(원장 허애경) 1백 1십만 원 등 총 3,635만 6천 원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이너스텍 정창용 대표는 “보육재단에서 하는 일이 중앙정부에서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만큼 인정받고 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진기업㈜ 박경희 대표는 “지난 9일 포스코 협력작업 KPI 평가에서 우수 포상금을 전 직원들이 모았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했다”고 전했다.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는 지난 11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국제와이즈맨 전남지구 총재 이취임식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에서 ‘얼음위에 맨발로 오래 서 있기’(135분) 퍼포먼스로 모금된 후원금 일부를 기탁했다.
한올유아스쿨 어린이집 원아들이 지난 2일 어린이집 자체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110만 원을 보육재단에 직접 전달했다.
한올유아스쿨 어린이집 허애경 원장은 “열악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광양시가 앞장서 설립한 어린이보육재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재우 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위기인 인구절벽의 시대에 너와 나의 아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로 키우기 위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소중한 후원금인 만큼 보육환경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문제에 참여한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보육사업을 발굴해 시민들의 재단으로 자리매김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재)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2019년도 사업으로 ▲광양형 0,1세 아이전용 어린이집 운영 ▲쏙쏙이 띵동카 운영 ▲발달지연아동 조기발견 지원 ▲질병 감염아동 무료돌봄 서비스 지원 등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